광복 80주년에 태극기 의미 되새긴다…노들섬서 축제

광복 80주년에 태극기 의미 되새긴다…노들섬서 축제

서울문화재단, 9~17일 ‘광복 주간’ 지정
노들섬서 ‘독립, 너의 미래를 위해서였다’ 축제 열려

기사승인 2025-08-09 10:13:44
노들섬 전시 ‘역사 속의 태극기’ 전시 이미지. 서울문화재단 제공

서울문화재단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9일부터 17일까지를 ‘광복 주간’으로 지정하고, 서울 노들섬에서 공연과 전시가 어우러진 축제 ‘독립, 너의 미래를 위해서였다’를 개최한다.

축제는 9일 기념행사로 막을 올린다. 노들섬에는 약 1000개의 태극기가 설치되며, 시민들이 태극기를 들고 참여하는 ‘초대형 태극기 설치미술 작품 점등식’을 통해 태극기의 의미를 되새긴다.

서울시 명예시장인 배우 고두심이 안중근 의사의 모친 조마리아 여사가 쓴 편지를 낭독하고, 뮤지컬 '민들레피리'에서 윤동주 역을 소화한 배우 박영수가 윤동주의 시를 낭송한다.

이어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 서경대 학생들의 뮤지컬 ‘영웅’ 갈라 무대가 진행된다. ‘큰별쌤’으로 잘 알려진 최태성 역사 교사가 사회를 맡는다.

재단은 이와 함께 광복 주간 동안 ‘역사 속의 태극기전(展)’, ‘태극기 역사 기록 사진전’, ‘여성 독립운동가 초상화전’ 등 다양한 전시도 마련했다. 

시민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거리 공연, 독립운동과 역사를 주제로 한 영화 상영회도 열린다. 모든 프로그램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권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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