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문화재단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9일부터 17일까지를 ‘광복 주간’으로 지정하고, 서울 노들섬에서 공연과 전시가 어우러진 축제 ‘독립, 너의 미래를 위해서였다’를 개최한다.
축제는 9일 기념행사로 막을 올린다. 노들섬에는 약 1000개의 태극기가 설치되며, 시민들이 태극기를 들고 참여하는 ‘초대형 태극기 설치미술 작품 점등식’을 통해 태극기의 의미를 되새긴다.
서울시 명예시장인 배우 고두심이 안중근 의사의 모친 조마리아 여사가 쓴 편지를 낭독하고, 뮤지컬 '민들레피리'에서 윤동주 역을 소화한 배우 박영수가 윤동주의 시를 낭송한다.
이어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 서경대 학생들의 뮤지컬 ‘영웅’ 갈라 무대가 진행된다. ‘큰별쌤’으로 잘 알려진 최태성 역사 교사가 사회를 맡는다.
재단은 이와 함께 광복 주간 동안 ‘역사 속의 태극기전(展)’, ‘태극기 역사 기록 사진전’, ‘여성 독립운동가 초상화전’ 등 다양한 전시도 마련했다.
시민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거리 공연, 독립운동과 역사를 주제로 한 영화 상영회도 열린다. 모든 프로그램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