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조국 부산시장 출마설…황당하고 안타까워”

송언석 “조국 부산시장 출마설…황당하고 안타까워”

“부산 시민들 자존심 상하게 만들어”
"K-스틸법 당론으로 추진할 것"

기사승인 2025-08-12 15:45:41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광복절 특별사면을 받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부산시장 출마설’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12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부산은 언제 와도 아름다운 도시”라며 “조 전 대표의 부산시장 출마설이 나오던데 황당하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누구보다 정의로운 부산 시민들의 자존심을 상하게 만들었다”면서 “조국 사면 자체가 국민들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부산·울산·경남(PK)은 매번 보수 정당을 지켜줬다. 지난 대선에서도 성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철강 산업 위기 극복 및 친환경 전환을 지원하는 법안인 이른바 ‘K-스틸법’을 당론으로 추진하고,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지난 반세기 동안 부울경은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이자 수출 전진기지였다”며 “경제 성장을 견인해 온 부울경이 ‘러스트벨트’로 전락했다는 자조 섞인 우려가 등장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미국과의 관세 협상 결과 부울경 지역의 수출 산업은 심각한 타격이 불가피하다”면서 “부울경 지역 기업들의 타격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면밀히 검토 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재훈 기자
jjhoon@kukinews.com
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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