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해보험, 상반기 순익 전년比 17%↓...투자손익은 개선

롯데손해보험, 상반기 순익 전년比 17%↓...투자손익은 개선

기사승인 2025-08-14 17:57:26 업데이트 2025-08-14 18:29:47
롯데손해보험 제공

롯데손해보험이 상반기 투자손익 증가에도 보험손익 감소 영향으로 전년비 순이익이 감소했다.

롯데손해보험은 상반기 47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같은 기간(573억원) 보다 17.2% 하락한 수치다. 다만 2분기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55.2% 증가한 362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롯데손보 측은 “지난해 말 무저해지 가이드라인 적용과 올해 초 도달 연령별 손해율 가정 적용으로 CSM이 일회성으로 조정되며 감소했다”라며 “2분기는 1분기의 일회성 요인이 모두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보험손익은 216억원으로 전년 동기(750억원) 대비 71.2% 감소했지만, 투자손익은 397억원으로 전년(-27억원) 대비 흑자 전환했다.

주력 상품인 장기보장성보험의 매출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상반기 원수보험료는 1조25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했으며, 6월 말 기준 CSM 잔액은 2조2677억원으로 전분기보다 늘었다. 상반기 중 유입된 신계약 CSM은 2135억원(2분기 1036억원)이었다.

디지털 전환 전략의 핵심인 디지털 플랫폼 ‘원더’와 ‘앨리스’도 성장을 이어갔다. 원더는 상반기 신규 스마트플래너 위촉 인원이 2246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배 이상 증가했으며, 장기보험 계약 건수와 체결 보험료도 10배 이상 늘었다. 앨리스의 상반기 월간 활성 사용자(MAU)는 196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4% 증가했다. 계약 체결 건수도 63.3% 늘어난 12만6752건을 기록했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보험영업이익의 지속적인 성장과 이차 역마진 해소로 2분기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신계약 CSM의 안정적 확보와 투자 부문 체질 개선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현 기자
mhyunk@kukinews.com
김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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