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제27회 문경칠석차(茶)문화제’ 개최

문경시, ‘제27회 문경칠석차(茶)문화제’ 개최

기사승인 2025-08-18 14:48:20
문경시 제공.

문경시는 선조들의 세시풍속인 칠월칠석을 맞아 오는 23일 오후 1시 문경문화예술회관에서 ‘제27회 문경칠석차(茶)문화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칠석은 견우와 직녀가 1년에 한 번 은하수를 건너 만나는 날로, 사랑과 기다림의 상징으로 전해온다. 

이때 두 연인을 이어주는 다리가 까마귀와 까치가 만든 오작교다.  

오작교는 오미자 넝쿨로 만들어져 다섯 가지 맛을 지닌 오미자처럼 기쁨과 슬픔, 설렘과 그리움, 희망이 어우러진 만남의 의미를 담고 있다.

경북도와 문경시가 후원하고 (사)한국차인연합회 문경차문화연구원(원장 고선희)이 주관하는 ‘문경칠석차(茶)문화제’는 칠석의 풍속이 가진 의미와 찻사발의 고장인 문경의 차 문화를 조화시킨 행사로 전국 차인들 사이에서는 널리 알려졌다.

이번 행사는 ‘제4회 다석(茶席) 경연대회’를 시작으로 아름다운 찻자리, 칠석다례와 각종 부대행사 등이 다채롭고 풍성하게 펼쳐진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문경은 예로부터 훌륭한 찻잎이 생산되는 지역으로 전통 도자기 발전과 함께 지역의 특색을 담은 차 문화가 계승되고 있다”면서 “이번 차 문화제를 통해 향기로운 차와 함께 힐링을 느껴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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