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에서 ‘국내 첫 웨이브라이트 도입’ 육상대회 열려

강원 정선에서 ‘국내 첫 웨이브라이트 도입’ 육상대회 열려

정선군, 23일 ‘미즈노 라이트랩 2025 정선 하이원대회’ 개최

기사승인 2025-08-19 15:34:48
‘미즈노 라이트랩 2025 정선 하이원대회’ 포스터

강원 정선에서 국내 육상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여는 신개념 대회가 열린다.

정선군은 23일부터 24일까지 정선종합경기장에서 ‘미즈노 라이트랩 2025 정선 하이원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는 엘리트 선수 150명과 마스터스 350명 등 총 500명이 출전한다.

이들은 △800m △1500m △5000m 등 중장거리 종목에서 경쟁한다.

대회는 국내 최초로 전자 페이스메이커인 ‘웨이브라이트(WaveLight)’를 도입한 기록 향상 중심의 경기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에 따라 세계육상연맹이 공식 인정한 웨이브라이트 장비가 트랙 안쪽에 설치된다.

참가자들에게 목표 기록에 도전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이번 대회는 순위 경쟁보다 선수 개인의 성장과 발전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다. 

정선종합경기장은 국제대회 규격을 갖춘 시설이다.

주 경기장과 보조경기장은 물론 전광판, 음향·조명 등 최신 시설을 갖추고 있다.

강원 정선군청.

정선군은 이번 대회는 물론 지난 18일 개막한 ‘제23회 회장배 전국 중·고등학교 육상경기선수권대회’ 등 전국 규모의 대회를 연이어 유치하고 있다.

이번 대회 기간 참가 선수와 선수단,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정선군의 대표 관광지를 소개하고, 대회 종료 후 관광지를 방문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 9월 열리는 제50회 아리랑제를 홍보, 정선을 찾은 방문객에게 지역의 문화와 매력을 알릴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선수단과 가족, 임원, 방문객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스포츠 도시 정선의 위상 제고 효과가 기대된다.

김재성 정선군 문화체육과장은 “정선이 국내 최초로 웨이브라이트 시스템을 도입한 대회를 개최하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전국 단위 대회를 유치해 육상 발전을 선도하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수용 기자
ysy@kukinews.com
윤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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