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기준 65세 이상 인구 90%가 월평균 69만5000원의 연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5일 ‘2023년 연금 통계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통계는 기초·국민·직역(공무원·군인·사학·별정우체국)·주택연금 등 11종의 공·사적 연금 데이터를 연계·분석한 결과다.
연금통계에 따르면 기초연금·국민연금·직역연금 등에서 하나 이상의 연금을 받은 65세 이상 수급자는 863만6000명으로 전년 대비 45만4000명(5.6%) 증가했다. 전체 인구 대비 연금 수급률은 90.9%로 전년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월평균 연금 수급액은 2022년 65만원에서 6.9% 오른 69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두 개 이상 연금을 동시에 수급한 비율은 37.7%였다. 수급액은 25만~50만원대가 50.9%로 가장 많았고, 50만~100만원이 31.1%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 100만~200만원이 8.2%, 200만원 이상이 5.9%, 25만원 미만이 4.0%였다.
연금종류별로는 기초연금 수급자가 646만1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국민연금 수급자는 476만명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수급액은 기초연금이 29만2000원, 국민연금이 45만2000원이었다.
가구 단위로 보면 65세 이상 연금 수급자가 1명 이상 있는 가구(연금 수급가구)는 651만4000가구로, 수급률은 95.8%였다. 이들은 월평균 89만8000원을 받았다.
65세 이상 인구가 속한 가구 중에서 연금 수급자가 없는 가구(연금 미수급가구)는 28만9000가구였다. 1인 가구 중에 연금을 받는 가구는 201만2000가구 였고, 월평균 62만1000원을 받았다. 부부가 함께 거주하는 경우 월평균 123만9000원을 받았고, 2인 가구는 106만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