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공무원의 경주살이…다카야마씨, 시청 파견 근무

일본 공무원의 경주살이…다카야마씨, 시청 파견 근무

국제행사·전통문화 현장서 경주 가치 체험

기사승인 2025-08-27 10:54:22
경주시청 국제협력팀에서 연수중인 다카야마 아야노씨. 경주시청 제공

일본 우사시청 소속 공무원 다카야마 아야노(27)씨가 경북 경주시청 국제협력팀에서 교류 공무원 자격으로 근무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시에 따르면 다카야마씨는 외국지방공무원 초청연수사업(K2H)에 선발돼 지난 4월 입국, 10월까지 대외소통협력관 국제협력팀에서 연수를 이어간다.

야마구치대 인문학과를 졸업한 그는 2021년 우사시청에 입사한 후 지난해부터 비서공보과에서 일했으며 이번 연수를 통해 경주의 지방외교·국제정책을 배우고 있다.

인구 5만명 규모의 우사시는 일본 규슈 북부 오이타현에 위치한 도시다.

특히 일본 3대 신궁 중 하나인 ‘우사신궁’의 본고장으로 유명하다.

경주와는 자매도시 관계를 맺고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APEC 정상회의 예정지인 화백컨벤션센터를 찾아 국제행사 준비 과정을 익히기도 했다.

다카야마씨는 “경주는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도시”라며 “동료들 덕분에 언어 장벽도 조금씩 극복하고 있다”고 했다.

주낙영 시장은 “다카야마씨가 경주에서 쌓은 경험이 항휴 도시 교류를 넓히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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