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오는 9월 1일부터 425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정책자금을 공급한다.
이는 2025년도에 편성된 2000억원 가운데 현재까지 공급된 1575억원을 제외한 잔여분이다.
이번 지원은 △경영안정자금 350억원 △추석 명절 특별자금 75억원으로 구성된다. 융자 한도는 업체당 최대 1억원이며 1년 만기 일시상환 또는 1년 거치 4년 분할상환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자 보전은 연 2.5%로 1년간 지원하고, 보증수수료는 1년간 0.5%를 경감한다.
특히 지난 8월 1일부터 인터넷 전문은행 토스뱅크가 정책자금 취급 은행으로 추가 지정되면서 기존 8개 은행(NH농협·경남·국민·하나·신한·우리·IBK기업·카카오뱅크)에 이어 총 9개 은행에서 정책자금 신청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비대면 금융거래 확대에 발맞춰 소상공인의 접근성과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자금 신청을 위한 상담 예약은 9월 1일 오전 9시부터 경남신용보증재단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조현준 경남도 경제통상국장은 "이번 경영안정자금과 추석 명절 특별자금이 급속한 경기침체와 자금난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버팀목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체감할 수 있는 금융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경남연구원, 日 하이퍼네트워크사회연구소와 AI 공동연구 맞손
경남연구원(원장 오동호)이 26일 일본 하이퍼네트워크사회연구소(소장 아오키 에이지)와 AI·빅데이터 기반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하이퍼네트워크사회연구소는 정보네트워크 사회의 건전한 실현을 목표로 하는 공익재단법인으로 AI·빅데이터 연구뿐 아니라 시민교육과 기업지원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AI·빅데이터 등 ICT 분야 공동연구와 연구성과 공유 △디지털 전환을 위한 시민교육·기업지원 협력 △포럼·세미나·워크숍 등 공동 학술행사와 인적 교류 △기타 양 기관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협력사업 추진 등이다.
경남연구원과 연구소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학술연구를 넘어 디지털 혁신과 도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협력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업무협약식 후에는 오동호 원장 일행이 리츠메이칸 아시아태평양대학(APU)을 방문, 시노다 히로유키 부학장과 교수진, 재학생 등과 간담회를 갖고 글로컬대학의 성과와 과제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지방대학 경쟁력 강화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관·학·연 협력체계 구축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오동호 원장은 "이번 협력은 디지털 전환과 AI 시대라는 글로벌 흐름 속에서 한일 연구 역량을 결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교육, 기업지원, 공동연구 등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통해 지역사회와 산업 전반에 디지털 혁신 역량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2025 경남 마이스 포럼’ 성료…산업 역량 강화와 네트워킹의 장
경남관광재단이 27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2025 경남 마이스(MICE) 포럼’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포럼에는 경남 마이스 얼라이언스 회원사와 업계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해 지역 마이스산업의 미래 비전을 모색했다.
행사는 개회식과 신규 얼라이언스 회원사 소개를 시작으로 기조강연, 주제발표, 토론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기조강연에서는 이연택 한국관광정책연구학회 회장이 ‘MICE 산업 발전 방향과 글로벌 트렌드’를 발표했으며 이어 이보형 테이아 대표가 ‘MICE업체의 브랜딩 전략과 마케팅 트렌드’를 주제로 업계 전략을 공유했다.

또한 토크 프로그램에서는 참석자들이 현황과 의견을 나누며 지역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경남 마이스 얼라이언스는 회의시설, 호텔, 리조트, 여행사 등 도내 마이스·관광 관련 업계와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민관 협의체로 현재 139개 회원사가 활동 중이다. 경남관광재단은 2022년부터 매년 경남 마이스 포럼을 이어오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마이스는 전시·컨벤션과 관광을 아우르는 대표적인 복합산업"이라며 "경남 마이스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최대 조선해양 학술교류, 9월 3일 창원서 개막…‘스마트 그린 에너지 조선해양 컨퍼런스’
국내 최대 규모의 조선해양 학술 교류의 장인 ‘2025 스마트 그린 에너지 조선해양 컨퍼런스(SGEMC)’가 오는 9월 3일부터 4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열린다.
‘친환경 미래를 향한 탈탄소와 디지털화’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는 경남도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한국관광공사, 경남관광재단이 후원한다. 경남테크노파크와 경남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이 공동 주관한다.
첫날에는 이형철 한국선급 회장이 ‘해사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 기술이 답이다’를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서며 글로벌 친환경 정책 동향 발표와 패널 토론이 이어진다. 둘째 날에는 △AI 활용 설계·스마트 엔지니어링 △대체 연료 △친환경 항로·해운 물류 등 미래 기술 세션이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6개 세션, 35개 주제 발표, 47명의 연사가 참여한다.
또한 둘째 날에는 도내 조선기자재 기업 45개사와 중국·인도네시아 등 17개국 해외 바이어 50개사가 참여하는 수출상담회가 함께 마련돼 글로벌 판로 확대와 수출 증진의 기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