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국가산업단지가 생산액과 수출액에서 매년 최고치를 경신하며 지역 경제가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산단 생산액은 사상 처음 62조원을 돌파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30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수출액은 117억 달러로 5년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하며 대한민국 산업 경제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했다.
창원특례시는 디지털·인공지능 기반 첨단 제조혁신과 문화·산업 융합, 안정적 무역 기반 구축, K-방산 수출 확대 지원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강화에 나서고 있다.
디지털·인공지능 기반 첨단 제조혁신 가속화
창원국가산단 전반의 디지털 전환(DX)을 통해 생산·공급망·물류 체계 스마트화를 추진하며 기업 경쟁력과 산업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고 있다. 인공지능 기반 첨단 제조 혁신(AX)을 핵심 전략으로 삼아 로봇, 자동화, 데이터 분석 등 첨단 기술을 생산 현장에 적용하고 있으며 AI 팩토리 사업을 통해 대표 선도공장을 구축하고 성과를 확산할 계획이다. 청년 친화적 워라밸 공간과 스마트 오피스를 확충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산업 전문 인력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문화와 산업이 융합된 ‘문화선도산단’ 조성
창원국가산단을 문화와 산업이 공존하는 ‘문화선도산단’으로 탈바꿈시키고 있으며 2025~2028년 750억 원 규모로 산단 재생과 지역 문화 확산을 추진한다. 청년디자인리빙랩 참여단 운영, 기계·방산 테마 체험·전시관 조성, 청년문화센터 설립, 폐업 공장 리모델링 등을 통해 청년과 근로자가 함께 어우러지는 산단 환경을 구축한다.

창원지역 무역·수출 성과와 미국 관세 대응 전략
올해 상반기 수출액 117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국 수출의 3.5%, 경남 수출의 51.6%를 차지했다. 자동차, 무기류, 선박, 산업기계 수출이 호조를 보였으며 미국이 최대 교역국으로 자리했다. 시는 대미 수출기업 지원대책을 통해 맞춤 컨설팅, 저금리 금융지원, 수출보험 확대 등 실질적 지원을 진행하며 유럽·캐나다 등 신시장 개척도 병행하고 있다.

K-방산 중심 창원, 글로벌 수출 확대
창원지역 무기류 수출액은 상반기 약 19억78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10.9% 급증했다. 폴란드, 베트남 등 해외 시장으로 수출이 확대되며 K-방산의 글로벌 영향력을 높이고 있다. 시는 방산 전문 인력 육성, 산단-기업 협력 강화, 첨단 기술 접목을 통해 글로벌 방산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장금용 시장 권한대행은 "창원국가산단은 디지털·인공지능 혁신과 문화 융합, 방산·원전 산업의 세계 시장 선도로 미래 50년을 열어가고 있다"며 "청년과 기업이 몰려드는 세계적 첨단산업 도시 창원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