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도 하반기 전공의 모집 결과, 인턴과 레지던트 7984명이 선발됐다.
보건복지부와 수련환경평가위원회는 2일 2025년도 하반기 전공의 모집 결과를 발표했다. 수련병원들이 지난 8월 11일부터 말일까지 진행한 모집에서 전체 정원의 59.1%인 7984명이 채워졌다.
모집 유형별로 보면 인턴(1년차 전공의) 충원율은 52%, 레지던트(2~4년차)는 61.2%였다. 지역별 충원율은 수도권 수련병원이 63%, 비수도권이 53.5%였다.
이번 결과를 반영하면 2025년 9월 기준 전체 전공의 수는 기존 수련 인원을 포함해 1만35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3월 임용대상자 1만3531명 대비 76.2%다.
전년도와 비교하면 인턴은 61.8%, 레지던트는 80.4% 수준으로 회복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수련병원이 77.2%, 비수도권은 74.3%였다. 과목별로는 정부의 수련환경 혁신지원 대상 8개 과목(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응급의학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신경과, 신경외과)이 예년 대비 70.1%, 그 외 과목은 88.4% 수준이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사직 전공의 상당수가 현장에 복귀해 의료체계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필요성이 다시 확인된 만큼, 관련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