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향한 꿈”…영진전문대 공군 부사관학군단 11기 출발

“하늘을 향한 꿈”…영진전문대 공군 부사관학군단 11기 출발

전국 유일 공군 RNTC, 24명 후보생 입단식 가져

기사승인 2025-09-03 10:08:41
영진전문대 제11기 공군 RNTC 후보생들이 입단식 후 학군단과 대학 관계자와 기념사진을 찍으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영진전문대 제공

전국 유일의 공군 부사관학군단(RNTC)을 운영 중인 영진전문대학교가 제11기 입단식을 열고 항공정비 전문 간부 양성에 나섰다. 

영진전문대는 2일 오후 글로벌캠퍼스 국제세미나실에서 제11기 공군 부사관학군단 입단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백승무 학군단장과 학군단 동문,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해 신임 후보생 24명을 격려했다. 

이들은 여름방학 중 경남 진주의 공군 교육사령부에서 2주간 기초군사훈련을 수료한 뒤 학군단에 공식 입단했다. 

후보생들은 선서식을 통해 군 간부로서 책임과 소명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제11기 후보생들은 앞으로 3학기 동안 군사학과 항공정비학을 비롯한 전문 교과목을 이수하고, 항공산업기사 자격 취득에도 도전한다. 

또 공군 부대에서의 현장 정비 실습을 통해 실무 능력을 쌓아 대한민국 항공전력의 중심을 책임질 인재로 성장할 계획이다. 

영진전문대 공군 부사관학군단은 항공기 정비 전문성을 바탕으로 졸업과 동시에 공군 부사관으로 임관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제도로, 2015년 창설 이후 300명이 넘는 부사관을 배출하며 높은 임관율을 기록하고 있다.

백승무 학군단장은 “모든 후보생이 초심을 잃지 않고 단결해 자랑스러운 공군인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특히 이번 기수에는 다문화가정 출신 후보생들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필리핀에서 유학 후 귀국한 김재원(20)씨와 베트남 출신 어머니를 둔 최대한(19)씨는 “오랜 꿈이었던 공군과 항공정비사의 길에 들어서 기쁘다”며 각오를 전했다.

영진전문대 관계자는 “학군단은 영공 방위를 책임질 항공정비 특화 인재를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학생들이 군과 사회에서 모두 인정받는 전문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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