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달서구 두류3동이 노후 주거 개선과 주민 공동체를 살리는 도시재생 사업지로 새롭게 태어난다.
국민의힘 소속 권영진 의원(국회 국토교통위 간사, 대구 달서구병)은 2일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서 ‘두류3동 우리동네살리기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104억1900만원 규모로, 내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추진된다.
핵심은 낡은 금봉경로당의 재탄생과 생활 SOC 확충, 그리고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이다.
이를 위해 두류온(溫)센터 건립, 노후 주택 집수리 지원, 골목길 안전 개선, 마을 거점 주차장 조성 등이 추진된다.
대표 시설인 두류온센터는 지상 4층 규모의 주민 교류 거점공간으로 지어진다.
이곳에는 경로당과 휴게공간, 건강관리실, 마을관리사무소, 교육실, 동아리방, 그리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가능한 다목적실이 들어서 주민 복합커뮤니티 시설로 활용된다.
여기에 노후주택 집수리와 골목길 정비 사업, 범죄 취약지에 CCTV 교체·설치와 골목길 태양광 조명 설치 등 안전마을 조성사업, 불법 주정차 해소를 위한 거점 주차장 건립까지 종합적 개선이 진행된다.
권영진 의원은 “두류3동은 주거와 복지 인프라가 부족해 주민 불편이 컸던 지역”이라며 “특히 금봉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삶의 질이 크게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주민 친화적인 사업을 통해 달서구 전역이 살기 좋은 동네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업은 국토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 관계기관 협력으로 2026년부터 본격 착수된다. 주민 의견을 수렴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쇠퇴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목표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