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전환 시대, 국방 디지털 혁신 가속화

인공지능 전환 시대, 국방 디지털 혁신 가속화

‘2025 국방 지능정보화 컨퍼런스’ 서울서 개최

기사승인 2025-09-03 15:30:44
국방부는 3일 서울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2025 국방 지능정보화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자리에서 AI 기반 첨단 기술을 국방 전반에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올해로 24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군·산업계·학계·연구기관 전문가 약 800명이 참여해 AX(인공지능 전환, AI Transformation) 시대에 대응한 미래 전장환경 전략을 공유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이영빈 국방부 기획조정실장,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홍진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의 메시지를 대신 전한 이영빈 실장은 “인공지능(AI)은 최적 전략 수립과 지휘 결심 지원의 핵심 도구가 되었으며, 전장의 승패는 이제 수십만 병력이 아닌 데이터와 알고리즘에 의해 결정된다”며 국방 지능정보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군은 첨단 지능정보기술을 과감히 접목해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컨퍼런스에서는 서울대 장병탁 AI연구원장이 ‘AX 시대의 미래 국방 발전 방향’을, 무인체계 컨설턴트 윌리엄 네이션(William Nation)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살펴보는 최신 전장환경’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진행했다. 이어진 세미나 세션에서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AX 시대 데이터·클라우드 정책과 첨단 디지털 기술의 국방 활용 방안을 논의했으며, 특별 세션에서는 녹서포럼 박태웅 의장이 ‘인공지능 기술의 특이점과 동향’을 주제로 참석자들과 토론했다.

행사장 로비에는 대화형 AI 아바타, 로봇팔 AI 포토부스, 메타버스로 구현한 해군 함정 등 민간 혁신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6개 전시 부스가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데이터 수집·분석·생성 관련 최신 기술을 확인하며, 첨단 기술이 국방 분야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체험했다.

국방부는 이번 컨퍼런스가 민간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첨단 기술의 신속한 군 적용을 촉진함으로써, 첨단과학기술 강군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조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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