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피해 담양에 온정 전한 일본 봉사단체

호우피해 담양에 온정 전한 일본 봉사단체

(사)사랑의 나눔, 고향사랑 기부금 2500만 원 지정기탁…주민 생활 회복 지원

기사승인 2025-09-04 11:30:46
담양군은 일본 자원봉사단체 (사)'사랑의 나눔'이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무정면을 돕기 위해 고향사랑기부금 2500만 원을 지정 기탁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고향사랑기부제 기탁식 현장. /담양군
일본 자원봉사단체 (사)'사랑의 나눔'이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전남 담양군 무정면을 돕기 위해 고향사랑기부금 2500만 원을 지정 기탁했다.

담양군에 따르면 무정면 출신 재일 사업가 김운천 씨가 회장으로 활동하는 '사랑의 나눔'은 400여 명 회원이 참여하는 단체로, 해외 보육원 지원 등 국제적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에는 김운천 회장의 고향인 담양 피해 주민을 위해 뜻을 모았다.

이날 기탁식에는 김운천 회장을 비롯한 회원 15명이 참석해 성금을 전달했으며, 답례품인 담양사랑상품권 750만 원을 추가로 기부해 피해 가구 75세대에 10만 원씩 전달될 수 있도록 했다.

김운천 회장은 "피해 주민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라며, 복구와 일상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철원 담양군수는 "고향을 잊지 않고 따뜻한 마음을 보여준 '사랑의 나눔'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부금은 피해 주민의 생활 안정과 복구를 위해 소중히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환 기자
jh0323@kukinews.com
김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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