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초선 가만있으라’ 발언 나경원에 사과 요구

추미애‚ ‘초선 가만있으라’ 발언 나경원에 사과 요구

기사승인 2025-09-04 11:55:14 업데이트 2025-09-04 13:47:21
추미애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이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의 ‘초선은 가만있으라’ 발언과 관련해 나 의원의 사과를 요구했다.

추 위원장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나 의원의 발언은 국회의 품격과 동료 위원의 명예를 훼손한 사안이라 판단한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그는 이어 “국회는 국민의 대표 기관이다. 이곳에 모인 모든 위원은 동등한 권위를 가진 동료”라며 “선배, 후배를 떠나 상호 존중과 신뢰 속에서 토론하는 자세가 기본”이라고 설명했다.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장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자리에 '초선모독 내란세력 법사위원 자격없다'라고 적힌 종이가 붙어 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밖으로 나서고 있다.

추 위원장의 발언은 나 의원이 당내 일정을 이유로 법사위 회의에 자리를 비웠을 때 나왔다. 이에 박준태 국민의힘 의원은 “나경원 의원을 간사로 선임해주지 않고 골탕 먹이고 있다”며 “야당 상대로 힘자랑하고 누가 더 잘 괴롭히나 경쟁하듯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나 의원은 지난 2일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을 향해 “초선은 아무것도 모르면 가만히 앉아 있으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유희태 기자
joyking@kukinews.com
유희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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