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주민참여예산 우수사업 2건 선정

대구 북구, 주민참여예산 우수사업 2건 선정

‘칠곡지하보도 경관 개선’ ‘구암동 물총놀이 축제’ 이름 올려

기사승인 2025-09-04 15:39:35
북구의 ‘칠곡지하보도 경관 개선’과 ‘구암동 물총놀이 축제’가 대구시 주민참여예산 우수사업에 선정됐다. 북구청 제공

대구시 주민참여예산 우수사업에서 북구의 ‘칠곡지하보도 경관 개선’과 ‘구암동 물총놀이 축제’가 선정됐다.
 
대구 북구청은 3일 열린 2026년 대구시 주민참여예산사업 총회에서 두 사업이 우수사례로 뽑혔다고 4일 밝혔다.

대구시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지역 주민이 직접 예산의 편성, 집행, 결산 등 전 과정에 참여해 지방재정 운용의 투명성과 공정성, 그리고 재정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참여 제도다.

이번 우수사업 선정은 시민들이 직접 온라인 투표에 참여해 2024~2025년에 완료된 주민 제안 사업 중 만족도가 높은 사례를 뽑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정참여형, 구군참여형, 읍면동참여형 등 3개 분야에서 총 6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으며, 북구는 구군참여형과 읍면동참여형에서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구군참여형으로 뽑힌 ‘칠곡지하보도 경관 개선’은 우범지대로 인식되던 지하보도를 정비하고 경관조명과 디자인 시설물을 설치해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지역 이미지를 개선한 모범사례로 꼽힌다. 

읍면동참여형 우수사업으로 선정된 ‘구암동 물총놀이 축제’는 여름철 주민 화합과 휴식을 동시에 제공한 행사로, 호응이 커 올해 2회째로 이어졌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접근성 높은 참여 방식이 주민 만족도를 끌어올린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대구시는 주민참여예산 제도를 통해 지역민의 정책 반영성을 강화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에는 주민참여예산을 활용해 도심 노후 공원의 녹지 개선, 어린이 안전길 조성, 청년 창업 지원 프로그램 사업 등이 추진되며 성과를 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민들이 일상의 작은 불편을 정책으로 연결하는 과정이 참여 민주주의의 중요한 축”이라며 “지자체 차원에서 주민 의견을 실질적으로 예산에 반영하는 구조가 확대돼야 한다”고 평가한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우수사업 2건을 동시에 선정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주민 의견이 구정에 충실히 반영돼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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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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