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한양2차’ 재건축 시공사 선정 유찰…GS건설만 참여

‘송파한양2차’ 재건축 시공사 선정 유찰…GS건설만 참여

기사승인 2025-09-04 18:53:07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송파한양2차 아파트 입구. 이유림 기자

송파한양2차 재건축 시공사 선정 입찰이 GS건설 단독 참여로 유찰됐다.

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에 마감된 송파한양2차 재건축 시공사 선정 입찰에 GS건설만 단독 참여해 유찰됐다. 도시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입찰은 2개 이상 건설사가 참여하지 않으면 자동 유찰된다. 입찰이 유력한 건설사로는 GS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거론됐다.

HDC현대산업개발 측은 GS건설의 사전 홍보 논란으로 인해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송파구청에 GS건설의 개별 홍보 행위가 적발돼 조합에 해당 건설사의 입찰자격의 적격 여부를 검토해달라 공식 요청했다”며 “그에 따라 이번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GS건설은 일부 조합원을 상대로 개별 접촉 및 식사 모임을 진행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송파구청은 이날 오전 조합과 GS건설에 사실관계 확인 요청 공문을 보냈다.

송파구청은 조합에 △서울시 ‘공공지원 정비사업 시공자 선정기준’ 제10조(입찰 참가자격 제한, 입찰 무효 등)·제15조(건설업자 등의 홍보) △조합 ‘시공자 선정 입찰참여 안내서’ 중 입찰참여규정 제5조(참가자격 제한 또는 무효) 등 관련 규정을 준수해 입찰을 진행하고 결과를 보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송파한양2차는 1984년 준공됐으며 10개 동, 744가구로 구성돼 있다. 재건축 이후 지하 4층~지상 29층, 1346가구 단지로 바뀔 예정이다. 공사비는 약 6857억원으로 3.3㎡(평)당 790만원 수준이다.

이유림 기자
reason@kukinews.com
이유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