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병관리청은 최근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9주 연속 증가하며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질병청에 따르면 병원급 의료기관 221곳의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34주차(8월17~23일) 367명에서 35주차(8월24~30일) 399명으로 늘었다. 증가세는 27주차(6월29일~7월5일)부터 이어지고 있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전체 입원 환자(4866명)의 60.6%(2949명)를 차지했으며, 50∼64세가 18.0%(877명), 19∼49세가 10.1%(492명)였다.
호흡기 환자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은 34주차 32.6%에서 35주차 37.7%로 소폭 상승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전년 대비 완만한 증가세와 낮은 유행수준을 보이고 있지만, 9월까지는 유행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코로나19 확산세를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치료제 공급 상황 등은 안정적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