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마라토너 4000명…정선 동강 달리며 ‘시간여행

전국 마라토너 4000명…정선 동강 달리며 ‘시간여행

2025 정선 동강 마라톤대회 성료

기사승인 2025-09-07 11:48:14
‘2025 정선 동강 마라톤대회’ 출발점 모습. 정선군

전국 마라토너 4000명이 강원 정선에 모여 동강을 달리며 시간여행에 나섰다. 

‘2025 정선 동강 마라톤대회’가 지난 6일 강원 정선에서 열렸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대회 슬로건은 ‘정선아리랑 시간여행(타임트래블), 시간을 거슬러 동강을 달리다’다.

그만큼 참가 마라토너들은 정선 동강의 빼어난 비경 속에서 국민 고향 정선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대회로 주목받았다. 

특히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가 직접 코스를 설계해 의미를 더했다.

대회는 △5km △10km △하프코스 등 3개 구간으로 진행됐다. 

‘2025 정선 동강 마라톤대회’ 개막식 모습. 정선군

개막식에서는 내빈들이 한복을 입고 무대에 올랐다.

이는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제50회 정선아리랑제를 알리고 관심을 높이기 위한 퍼포먼스였다.

올 정선아리랑제는 ‘정선아리랑, 세계를 품다!’라는 주제로 50주년을 맞는다.

대회 코스를 설계한 이봉주 선수와 김요한 정선군 홍보대사도 이날 참가자들과 함께 5km 코스를 달리며 동강의 아름다움을 함께 만끽했다.

행사장에는 정선의 토속음식을 맛볼 수 있는 먹거리 부스도 운영했다.

정선의 전통 유산인 뗏목 모형 포토존은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는 팬 사인회를 열어 정선의 매력을 알리고 참가자들을 응원했다.

정선군립예술단의 아리랑 공연 역시 마라토너들의 힘찬 박수를 받았다.

‘2025 정선 동강 마라톤대회’ 출발점 모습. 정선군

안전한 대회를 위해 정선 권역 각급 단체와 기관들도 총출동했다.

안전한 대회 운영을 위해 최대중 정선경찰서장이 현장에서 지휘를 맡았다.

또 정선경찰서를 중심으로 정선군모범운전자회, 의용소방대 등도 교통관리에 나섰다.

대회 운영에는 정선군 체육회, 육상연맹, 자율방범대, 가족봉사단, 정선여성자치회, 정선새마을회, 적십자회, 귤암·가수 마을회 등 총 171명의 인력이 투입됐다.

이들은 출발지 운영을 비롯해 주차관리, 물품 보관, 포토존과 먹거리 부스 운영 등 분야별로 지원을 펼쳤다.

자원봉사자들도 한복을 입고 참가자들을 맞이해 대회 분위기를 더욱 특별하게 연출했다.

‘2025 정선 동강 마라톤대회’에 출전한 이봉주 선수와 김요한 정선군 홍보대사도 이날 참가자들과 함께 5km 코스를 달렸다. 정선군

정선군은 이번 대회와 함께 KTX 평창–정선선 국가철도망 반영 서명운동도 펼쳤다.

이봉주 선수는 “첫 회를 시작하는 정선 동강 마라톤대회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코스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명품대회로 자리매김하길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올해 첫 대회를 계기로 전국 마라톤 동호인들이 찾는 대표 대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정선군이 주최하고 정선군의회, 정선군체육회, 강원랜드가 후원했다.

개막식에서는 최승준 정선군수, 전영기 정선군의장, 최대중 정선경찰서장, 강신열 정선군체육회장, 전영록 정선군이장협의회장, 이봉주 선수, 김요한 정선군 홍보대사 등이 참석했다. 
윤수용 기자
ysy@kukinews.com
윤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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