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좌진 갑질 논란’ 강선우 “국회 외통위서 새로운 여정”

‘보좌진 갑질 논란’ 강선우 “국회 외통위서 새로운 여정”

기사승인 2025-09-08 08:06:29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7월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선서를 마치고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유희태 기자

‘보좌진 갑질 논란’으로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직을 사퇴했던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년간 몸담았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떠나 외교통일위원회로 자리를 옮겼다.  

8일 강 의원은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께서 사임하신 후 공석이었던 외통위원 자리로 보임하게 됐다”며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고 올렸다. 강 의원의 공식 SNS 활동은 ‘보좌관 갑질 논란’으로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서 사퇴한 이후 46일 만이다.

강 의원은 장애인, 의료취약계층, 학대 피해 아동 등을 언급하면서 “보건복지위원으로서의 날들은 그 얼굴들, 그 삶들, 그 고통과 ‘연대’하려 발버둥 쳤던 시간이었다”고 했다.

이어 이 대통령이 ‘외교도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고 국익을 지키려면 마음을 얻어야 한다’고 한 말을 인용하며 “국제사회에 말을 걸고, 마음을 얻는 외교에 제 진심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강 의원은 이재명 정부 초대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가 인사청문 과정에서 보좌진 갑질 논란 등이 불거져 지난 7월 23일 자진 사퇴한 바 있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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