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의회(의장 최학범)는 9일 본회의 직후 본회의장에서 ‘사천공항 국제공항 승격 국가계획 반영 촉구 성명서’를 발표하고 정부가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사천공항의 국제공항 승격을 포함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도의회는 성명에서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사천이 글로벌 우주항공 거점으로 도약하는 시점에, 사천공항이 국제공항으로 기능할 수 있는 국가 차원의 조치가 미흡하다"고 지적하며 국제공항 승격이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 경쟁력 확보, 남부권 관광 활성화,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 과제임을 강조했다.
또한 도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하며 범도민 서명운동 참여를 호소했다.

최학범 의장은 "사천공항 국제공항 승격은 국가 경쟁력과 지역 발전을 위한 필수 요건으로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말했다.
도의회는 경남도와 관련 시·군과 협력해 정부와 국회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설득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경상남도의회, 확대의장단 회의서 호우피해 복구·제2회 추경 논의
경상남도의회(의장 최학범)는 9일 의정회의실에서 확대의장단 회의를 열고 최근 도민 생활과 직결된 주요 현안에 대한 점검과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7월 집중호우 피해 및 복구 현황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등 안건이 다뤄졌다. 확대의장단은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의회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최학범 의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 위험이 커지고 있어 장기적 관점의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주언 문화복지위원장과 서희봉 건설소방위원장은 산청군·합천군 등 피해가 큰 지역에 대한 현실적인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추경안과 관련해서는 민생 안정과 지역 경제 회복에 실질적 기여가 될 수 있도록 예산 심사 과정에서 세밀한 검토를 진행할 계획이다.

최 의장은 "집중호우 피해 복구와 추경 심사는 도민 삶과 직결된 사안으로 의회가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경상남도의회는 앞으로도 확대의장단 회의를 정례화해 도정 주요 정책을 선제적으로 논의하고 도민 눈높이에 맞는 의정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