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주차장 등 사유지, 합천군에 자발적 기부

마을주차장 등 사유지, 합천군에 자발적 기부

기사승인 2025-09-08 11:09:03
합천군 율곡면 영전리 주민들이 마을 안길과 주차장으로 사용되던 개인 토지 322㎡를 군에 자발적으로 기부채납해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 편의 증진에 큰 울림을 주고 있다.

이번에 합천군에 기부채납된 토지는 영전리 506-2번지 외 4필지로, 공시지가 기준 3100만원 상당에 달한다. 해당 토지는 그동안 주민들의 주요 통행로와 생활 기반시설로 활용됐으나 사유지라는 한계 탓에 체계적인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기부채납을 통해 합천군은 해당 토지를 공공재산으로 편입해 마을 안길과 주차장을 체계적으로 정비·관리할 수 있게 됐으며 주민들은 보다 안정적이고 편리한 생활 환경을 누릴 수 있게 됐다.

특히 이 가운데 506-2번지는 원래 마을 놀이터 부지였으나 주민들의 수요에 맞추어 공동주차장으로 조성(추진위원장 석점영) 후 이번에 군에 기부채납까지 이뤄지며 지역 공동주차장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영전1구3반부락마을회 장문철 대표는 “개인의 재산이 아닌 마을 모두의 편의를 위해 토지를 기부했다는 점에서 뜻깊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힘을 모아 더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행정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병걸 율곡면장은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과 자발적인 기부정신이 지역 발전의 원동력”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편의와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국이통장연합회 합천군지회, 2025년 임시총회 개최

(사)전국이통장연합회 합천군지회(지회장 이원상)는 지난 5일 합천군청 대회의실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2025년 전국이통장연합회 합천군지회 한마음대회’ 예산안을 주요 안건으로 심의했다.

이번 임시총회에는 각 읍· 면 회장과 총무 등이 대표로 참석해 지역 화합과 공동체 강화를 위한 예산안을 심도있게 검토했다. 회의에서는 이장단의 화합과 교류를 강화하고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행사로 준비하자는 의견이 모아졌다.

전국이통장연합회 합천군지회 2025년 임시총회 

합천군지회장 이원상 회장은 “이장 한마음대회는 이장들의 단합과 소통을 위한 자리인 만큼, 이번 총회를 통해 실질적이고 알찬 준비가 이뤄지길 바란다”며   “모든 이장님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김윤철 합천군수는 “이장님들이 지역사회 발전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군에서도 이번 대회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 자리가 이장님들의 결속과 합천군 발전의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함께 나눈 웃음, 어르신 생신을 축하드립니다.

삼가면(면장 서문병관)은 6일 삼가면 자원봉사회(회장 옥철호) 주최로 ‘어르신 생신상 차려드리기’ 행사를 열고 지역 어르신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 행사에는 생신을 맞은 어르신과 자원봉사회 회원 등 40여 명이 참여해 따뜻한 시간을 함께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정성과 다채로운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고 말벗이 되어드리며 외로움을 달래는 소통의 시간을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

삼가면(면장 서문병관)은 삼가면 자원봉사회(회장 옥철호) 주최로 ‘어르신 생신상 차려드리기’ 행사


합천군 합천읍(읍장 박재홍) 자원봉사회(회장 김정숙)은 지난 6일 합천복합문화센터에서 취약계층 어르신 30여분을 모시고 ‘어르신 생신상 차려드리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용철 합천군 자원봉사협의회장을 비롯한 합천읍 자원봉사회 회장 및 회원, 이정임 여성단체협의회장, 김문숙 의회운영위원장, 박재홍 합천읍장이  함께해 직접 미역국과 음식을 정성껏 차려드리며 어르신들의 생신을 축하했다.


김정숙 합천읍 자원봉사회장은 “어르신들을 생각하며 정성을 다해 만든 식사가 마음에 드셨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을 위해 꾸준히 봉사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전했다. 



◆합천군 평생학습관 수강생 2명, 중학 졸업 이어 고교 검정고시 합격 

합천군(군수 김윤철)은 2025년 제2회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에서 합천군 평생학습관 고등검정고시반 수강생 2명이 합격했다.

이번 합격자들은 모두 합천군 평생학습관에서 3년간 중학학력인정과정을 수강해 올해 2월 졸업한 학습자들이다. 졸업의 기쁨을 누린 지 불과 반년 만에 곧바로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에 도전하여 짧은 준비 기간에도 불구하고 당당히 합격이라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합격자 석옥희 씨(68)는 거동이 불편한 남편 정씨를 강의실에 동행하며 돌봄과 학업을 병행해 온 사연으로 주위를 감동케 했다.

그는 배우자 곁을 지켜야 한다는 책임감에 학업을 이어가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는 마음으로 도전했다며 “늘 격려해 주신 평생학습관 강사님들과 동료 학습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합격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합격자인 김연자 씨(68)는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학창 시절 제때 배우지 못한 아쉬움이 늘 마음에 남았지만, 배움의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다짐으로 중학학력인정과정을 마친 뒤 곧바로 고교 검정고시에 도전해 짧은 수험 기간에도 성실한 노력과 학업에 대한 열정을 이어가며 합격의 기쁨을 안았다. 그는 앞으로 대학 진학의 꿈을 품고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중학 졸업에 이어 고등 검정고시까지 합격한 두 학습자의 이야기는 지역사회에 큰 울림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모든 세대가 학습의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평생학습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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