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권성동 체포동의안 표결 불참…3특검 필버도 안하기로

국민의힘, 권성동 체포동의안 표결 불참…3특검 필버도 안하기로

“민주당 협치 파괴 알릴 것”

기사승인 2025-09-11 15:27:57 업데이트 2025-09-11 16:09:53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11일 본회의 상정 예정인 3대 특검법 개정안과 권성동 의원 체포동의안 표결에 불참하기로 했다.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필리버스터를 하면 투쟁을 할 수 없다”며 이같은 방침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이) 협치를 하지 않고 깨부순 것이 중요하다”라며 “차라리 민주당의 후안무치한 행동에 대해 강력히 알리고자 한다”고 부연했다. 

국민의힘은 권 의원의 체포동의안 상정과 관련해 권 의원의 신상 발언을 듣고, 표결에 참석하지 않은 채 퇴장하기로 당론을 결정했다. 

권 의원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당 의원들에게 ‘자신은 생각하지 말고 마음껏 투표하라’는 취지의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체포동의안 당사자인 권 의원은 표결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이와 관련 “권 의원 본인은 ‘정말 당당하고 문제가 되지 않는다, 끝까지 싸워 이기겠다’고 말했다”라며 “본인은 ‘불체포특권 뒤에 숨지 않겠다’고 말했기 때문에 표결에 참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은 내일(12일) 국회에서 당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특검법 합의 파기 등 규탄하는 집회를 추진할 계획이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권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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