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동해시에 따르면 '불금전파'는 ‘불타는 금요일, 모둠전 파티’의 줄임말로, 쇠락한 송정역세권에 활력을 불어넣자는 뜻을 담았다. 주민협의체는 동해·묵호항에서 들어온 신선한 골뱅이로 만든 골뱅이무침과 송정시장에서 공수한 제철 식재료로 만든 모둠전을 직접 요리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선보인다.
이번 2회차 행사는 지난 1회차보다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어린이를 위한 '모둠전 부치기 체험'이 새로 마련돼, 현장에서 접수한 가족 단위 방문객이 전을 직접 부쳐 함께 나눠 먹을 수 있다.
무대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EDM 디제이 공연과 버스킹이 준비돼 있어 짧지만 강렬한 3시간(오후 6시~9시)을 책임진다.
동해시는 이번 행사가 송정시장과 동해KTX역을 잇는 관광 활성화 방안과 맞물려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하연 도시정비과장은 "불금전파, 송정이 침체한 지역을 살리고, 과거 동해항의 명성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도록 다각도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