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착공식은 경상국립대, 부산광역시, 국회, 지자체, 수의학계 등 각계 주요 인사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주요 참석자로는 권진회 총장, 부산시 박형준 시장,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부산 남구 오은택 구청장, 동명문화학원 강경수 이사장과 동명대 이상천 총장, 대한수의사회 우연철 부회장, 경상국립대 수의과대학 김상현 학장과 수의대 동문회장 등이다.
경상남도, 울산광역시, 부산광역시를 통틀어 유일한 수의과대학을 보유한 경상국립대는 부산시의 펫 바이오산업 육성과 더불어 반려동물 친화적 문화를 증진하고, 부·울·경 메가시티 바이오헬스 분야 교육·연구기관을 미래 산업과 연계하는 의약학 클러스터 조성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 시설로서 부산동물병원 신축 사업을 추진해 왔다.
부산동물병원은 부대시설 등 연면적 9150㎡ 규모로, 오는 2027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교육, 연구, 진료를 통해 대학동물병원급 최상위 동물의료 서비스를 부·울·경 지역에 제공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시설사업비 368억 원과 운영비 217억 원 등 모두 585억 원이다.
이번 행사는 경상국립대 부속 기관의 사회적 공공성 기여를 확대하는 동시에, 부산지역 유관기관 및 산업체와 협력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향후 2027년도 6월 완공해 차질없이 개원하게 된다면, 부산동물병원은 수의과대학의 교육·연구 역량의 확장과 함께, 글로컬대학으로서 지역사회에 봉사하면서 국제 경쟁력을 선도하는 초광역 협력 사례의 성공 모델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대학 관계자는 "부산동물병원 완공 이후에는 AVMA(미국수의학협회) 인증과 전임상시험센터 설립 등 후속 발전을 추진해 부·울·경 지역을 초월해 세계적으로 이름난 수의과대학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