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지난 12일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강원 타운홀 미팅에서는 "삼척에는 도서관이 없다"는 현장 발언이 나오며 도서관 부재 문제가 공론화됐다. 대통령이 이에 관심을 드러내자 삼척시는 실제 운영 현황과 추진 상황을 설명하며 해명에 나섰다.
삼척시에 따르면 현재 도계도서관과 원덕도서관 등 2곳의 공립도서관과 작은 도서관 16곳이 운영되고 있다. 다만 원도심에 규모 있는 공공도서관이 없어 시민들이 체감하는 '문화 공백'이 꾸준히 지적돼 왔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2020년부터 남양동 일원에 총 사업비 230억 원을 투입해 기적의 도서관을 조성 중이다.
도서관은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3456㎡ 규모로 어린이 열람실, 수유실, 북카페 등 주민 편의시설을 갖춘 복합공간으로 꾸며진다. 시 관계자는 “암반 지반과 설계 변경 등으로 공사가 지연됐지만 민선 8기 들어 속도를 내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에는 반드시 개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척시는 정라동 행정복지센터 신축 시 작은 도서관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또 매년 삼척교육문화관에 도서구입비를 지원하고, 영·유아 대상 ‘책 꾸러미’ 배부 사업을 이어가는 등 독서문화 확산에도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