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청, 대구 최초 ‘친환경 현수막 게시대’ 시범 운영

북구청, 대구 최초 ‘친환경 현수막 게시대’ 시범 운영

배광식 북구청장, “성과에 따라 단계적으로 확대”

기사승인 2025-09-15 16:18:03
북구청이 다음 달부터 대구 최초로 친환경 소재 전용 현수막 게시대를 시범 운영한다. 북구청 제공

대구 북구가 지역 최초로 친환경 현수막 전용 게시대를 시범 운영하며 도시 탄소중립 실현과 친환경 광고문화 확산에 나선다. 

북구청은 오는 10월부터 3개월간 성북교 중앙과 국우성당 인근 2곳에서 친환경 소재 현수막 게시대를 시범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합성수지 현수막으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와 재활용 촉진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대응해 마련됐다. 

친환경 소재 현수막은 소각 시 대기오염을 줄이고 재활용이 쉬워 전국적으로 도입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서울과 부산 등 일부 지자체도 친환경 현수막 전용 게시대를 확대하고 있어, 이번 시범 운영은 대구 전역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북구청은 신청 편의를 위해 ㈔대구시옥외광고협회 누리집을 통해 접수를 받고, 참여 광고주에게는 게시 수수료 감면과 2주간 게시 연장 혜택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광고주의 참여를 높이고, 친환경 소재 사용을 적극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불법광고물 정비를 넘어 환경까지 고려한 새로운 도시미관 관리 모델을 제시하는 계기”라며 “성과에 따라 친환경 소재 전용 게시대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북구청 도시행정과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지역 환경 개선뿐 아니라 시민들의 친환경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