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정선을 대표 지자체로 원주와 속초 등 3개 시군이 ‘강원 아리랑’을 모티브로 새로운 협업에 나선다.
정선군은 국가유산청이 주관한 2026년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과 우리 고장 국가유산활용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인 ‘강원 아리랑 문화산업화 프로젝트’는 지방자치단체 간 협업 장려를 위해 내년부터 처음으로 시도된 공모 지침에 따라 첫 지원대상으로 선정됐다.
이들 지자체는 1억4000만원을 지원받는다.
3개 지자체는 강원 아리랑에 대한 아카이브 구축을 시작으로 학술강좌와 아리랑을 주제로 한 지역관광, 합동 공연 등을 진행한다.

이어 우리 고장 국가유산활용사업에서는 정선의 대표 문화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체험형 프로그램들이 선정됐다.
프로그램은 △국가유산 야행 사업 ‘정선 걷는 밤물관’ △정암사에서 시작하는 새로운 길 △선비길 따라 아라리요, 정선향교 △요리보고 조리보고 시간여행 등이다.
정선군은 총사업비 5억9000만원(국비 2억3600만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들을 통해 정선군은 정선아리랑 전승 기반을 강화하고 원주, 속초 등 강원특별자치도의 아리랑 종목으로 지정된 전승공동체와 함께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도할 예정이다.
김재성 정선군 문화체육과장은 “이번 국가유산청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정선아리랑과 정암사, 정선향교 등 우리 지역의 국가유산을 새로운 콘텐츠로 발전시킬 수 있는 더 큰 기회를 마련했다”며 “이를 통해 문화유산의 가치를 높이고 정선을 문화도시로 성장시킬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