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주시는 오는 26일 오후 2시 적서동 380번지 일원에서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행사에는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과 경북도·영주시·경북개발공사 관계자, 기업인, 주민 등 700여 명이 참석한다. 이날 행사는 식전 퓨전 국악과 난타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 퍼포먼스, 사업 보고, 축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된다.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단은 핵심 부품의 국산화와 공급망 안정화를 목표로 한다. 국내 유일의 하이테크 베어링기술센터가 위치해 있어 입지 산업 기반과 조건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3년 국토교통부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거쳐 2025년 변경 고시를 통해 최종 면적 117만9109.9㎡(약 36만 평)으로 확정됐으며,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베어링은 전기차, 반도체 등 미래 산업의 필수 부품으로 공급망 자립과 제조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산화가 시급한 전략 품목이다. 이에 이번 산단 조성은 단순한 지역 개발을 넘어 국가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대한 의미를 가진다. 영주는 기계부품 특화 산업 기반과 인력 자원, 넓은 부지를 갖춰 관련 산업 집적지로 유리한 조건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산단으로 K-베어링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전망이다. 기업 유치, 전후방 산업 연계,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기공식은 단순한 착공이 아니라 영주가 미래 제조혁신을 선도하는 중심지로 도약하는 발걸음”이라며 “베어링 산업을 영주의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