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첫 단과대학 대항전 ‘한마음체전’ 개최…개교 69주년 기념 

대구대, 첫 단과대학 대항전 ‘한마음체전’ 개최…개교 69주년 기념 

캠퍼스 5㎞ 달리기, 축구, 줄다리기, 이어달리기 등 다양한 경기 진행  
체육 교육 강화 위해 ‘여가·체육’ 영역 추가·스포츠 시설 인프라 확충 

기사승인 2025-09-22 10:32:47
대구대 ‘DU 한마음체전’에서 열린 캠퍼스 5㎞ 달리기 모습. 대구대 제공

대구대학교가 개교 69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단과대학 대항전 형식의 대규모 체육 축제를 열고 학생과 교직원의 단합을 도모했다. 

대구대는 지난 19일 경산캠퍼스 서문운동장에서 열린 ‘DU한마음체전’을 통해 학생과 교직원 2000여명이 함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체전은 오전 8시 교내 5㎞ 달리기로 시작됐고, 박순진 총장과 교직원뿐 아니라 장애학생·도우미 학생, 독특한 복장을 갖춘 참가자들도 참여해 다채로운 풍경을 만들었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대학 캐릭터 ‘두두 메달’이 증정됐다. 

10시 개회식에서는 총장과 총학생회장이 개회 선언을 하고 달리기 시상 및 공연이 무대를 장식했다. 

이어 축구, 줄다리기, 피구, 이어달리기, 팔씨름, 이색 이어달리기 등 단과대학 대항전 경기가 펼쳐졌다. 

축구는 재활과학대학, 피구는 공공인재대학, 줄다리기는 독립학부(문화예술학부, 스포츠레저학부, 자유전공학부 연합)가 각각 우승했다. 응원전 열기도 뜨거워 여러 단과대학이 대형 현수막과 응원도구를 활용하며 경쟁했다.

대구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체육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인공지능(AI) 시대에 학문 중심 교육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인식 아래, 신체활동을 통한 공동체 의식 함양과 인성 교육을 중시하는 흐름을 반영했다. 

대구대는 지난해 균형교양에 ‘여가·체육’ 영역을 추가하고, 스포츠·레저 시설을 확충하는 등 체육 활동 기반을 확대했다.

박순진 총장은 “DU한마음체전은 대구대 구성원이 소속감과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계기”라며 “앞으로도 체력 향상과 인성 함양, 협력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다양한 체육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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