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림청이 추석연휴동안 성묘와 고향방문 등 국민이 편안하게 임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임도를 오는 27일부터 내달 18일까지 한시 개방한다.
이번에 개방하는 임도는 전국 27개 국유림관리소에서 관리하는 9095㎞와 226개 시군구에서 관리하는 1만 7690㎞다.
단, 올해 집중호우 등으로 인해 지반이 약해져 통행이 불편한 임도 등은 개방하지 않는다.
임도 개방이 어려운 곳은 각 기관별 지역 실정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으로, 자세한 내용은 해당 시‧도나 국유림관리소로 문의하면 된다.
박은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임도는 산림자원 순환경영과 산불 등 재난 대응에 필요한 핵심 기반시설로, 국민이 임도를 이용해 편안한 성묘를 다녀오도록 개방한다”고 말했다.
성수품 수급안정 총력
산림청은 올 추석에 대비해 대표 임산물인 밤과 대추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내달 2일까지 ‘추석 임산물 수급안정대책반’을 운영한다.
대책반은 물가안정과 수급 조절을 위해 임산물 가격동향 및 공급상황을 매일 점검하고, 성수품 수요가 늘어나는 추석 2주 전부터 밤은 4배, 대추는 18배 늘려 공급한다.
아울러 내달 15일까지 온·오프라인 소비촉진 행사도 병행 추진한다.
이에 따라 산림조합중앙회의 임산물 쇼핑몰 ‘푸른장터(sanrim.com)’에서 10~30%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네이버스토어, 우체국쇼핑몰은 지리적표시 등록품 등 임산물 브랜드관을 운영해 10~30% 할인판매한다.
또 오프라인 행사는 임산물 판매장이 설치된 지역 산림조합 9곳에서 최대 40%까지 할인한다.
특히 대전에 임산물 직거래를 열고 밤, 대추, 도라지, 고사리 등 명절 성수 박 국장은 “이번 추석에 밤, 대추의 안정적인 공급과 다양한 소비활성화로 국민의 차례상 부담을 덜 수 있는 풍성한 한가위가 되길 바란다”며 “국민이 추석 성수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