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백화점 마산점 폐점 1년을 맞아 소상공인들이 매출 하락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유동인구 증가를 위한 인프라 구축이 시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소기업중앙회 경남본부는 창원시 소재 자영업자 3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벌여 22일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현 상황이 부정적이라는 의견이 69.7%로 가장 높았다. 부정 평가 이유는 매출 하락이 87.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유동인구 감소 대책으로는 45.3%가 엔터테인먼트 및 레저 복합공간, 공공교육커뮤니티 허브 23.7%, 주거 업무회의실 공간대여 7.3%로 뒤를 이었다.
상권 활성화를 위한 필요한 정부 지원책으로 유동 인구 증가를 위한 인프라 구축이 73.3%로 가장 많았다. 이어 롯데백화점의 조속한 재활용 방안 수립 45%, 소상공인 대출 등 금융지원 확대가 22.3%, 정부 차원 임대료 인하 16%, 지역상품권 발생 등 소비진약 9.3%로 나타났다.
노현태 경남 중소기업 회장은 "롯데마산점 폐점 이후 지역 상권이 무너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자체 지원은 매우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상남도와 창원시는 더 이상 늦추지 말고, 상권 유동인구 증가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롯데마산점 건물의 실질적인 재활용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