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대표 ‘정선 남평토방집짓기놀이’…한국민속예술제 참가 ‘전통문화’ 알려

강원 대표 ‘정선 남평토방집짓기놀이’…한국민속예술제 참가 ‘전통문화’ 알려

기사승인 2025-09-22 20:02:20
남평민속놀이전승보존회는 9월 한 달간 남평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완성도 높은 무대를 준비했다. 정선군

정선군을 대표하는 민속놀이 ‘남평토방집짓기놀이’가 제66회 한국민속예술제에 강원특별자치도 대표로 참가해 지역의 개성있는 문화를 알린다.

한국민속예술제는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충북 영동군에서 열린다. 

‘토방집짓기놀이는’ 정선 북평면 남평리 주민들이 예로부터 마을의 화합과 공동체 정신을 담아 이어온 민속예술이다.

이는 통나무와 진흙으로 집을 짓는 산간 전통가옥인 ‘토방집’ 건축 과정을 놀이로 승화시킨 것이다. 

놀이는 집터 잡기, 목도질, 고사 지내기, 집터 다지기, 귀틀 짜기, 상량제, 흙이겨 바르기, 지붕 올리기, 굴뚝 달기, 한마당놀이로 이어진다.

이 과정에서 정선아라리, 목도 소리, 터다지기 소리, 남평 농악의 가락이 접목, 현장감을 더한다. 

남평민속놀이전승보존회는 9월 한 달간 남평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완성도 높은 무대를 준비했다. 정선군

현재 남평민속놀이전승보존회는 1970년대부터 정선아리랑제서 매년 토방집짓기놀이를 선보이며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심재복 정선문화원장은 “토방집짓기놀이 전승 보전을 위해 애써온 남평민속놀이전승보존회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한국민속예술제 참가를 통해 정선의 전통문화가 더욱 널리 알려지고, 조상들의 지혜와 공동체 정신이 후대에 계승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윤수용 기자
ysy@kukinews.com
윤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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