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서브미터급 초고해상도 전자광학 카메라를 탑재한 다목적실용위성 7호(아리랑 7호)가 발사준비를 위해 남미 기아나우주센터로 23일 떠났다고 밝혔다.
아리랑 7호는 대전 항우연을 출발해 안토노프 항공 AN-124 전용화물기에 실려 인천공항을 통해 이동한다. 이어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 쿠루에 위치한 기아나우주센터로 25일 도착할 예정이다. 모든 운송과정에서 항우연이 특별 제작한 무진동 항온항습 위성용 컨테이너에 실려 이동한다.
아리랑 7호는 남미 기아나우주센터에서 발사 전까지 위성 상태 점검, 연료 주입, 발사체 결합 등 발사 준비 과정을 거쳐 아리안스페이스사의 베가(VEGA)-C 발사체로 올해 11월 하순에 발사될 예정이다.
발사 후에는 초기 운영 과정을 거쳐 내년 상반기부터 고해상도 지구관측 영상을 제공한다.
김진희 우주청 인공위성부문장은 “아리랑 7호 위성을 통해 이전보다 향상된 고해상도 영상을 적시에 확보할 수 있다”라며 “재해‧재난 대응, 지형‧해양 모니터링, 환경 및 국토관리 등 공공 및 민간 활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