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국내 최초 인공지능 활용 인천도시기본계획 전략계획 수립

인천시. 국내 최초 인공지능 활용 인천도시기본계획 전략계획 수립

기사승인 2025-09-23 10:36:09

인천시는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도시기본계획을 이슈 중심 전략계획 형식으로 수립해 시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소통형 도시계획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딥러닝(Deep Learning)과 초거대언어모델(LLM)을 결합한 인공지능 기반 계획 도구를 자체 개발해 도시계획 과정의 데이터 분석·전략 대안 도출·시나리오 검토 등에 적용했다. 

전문가 의견으로 수정된 전략계획을 완성했으며 이는 국내 최초의 인공지능 실무 적용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이번 성과에 대해 인공지능이 전문가 대체가 아닌 반복적이고 방대한 작업은 인공지능이 처리하고 전문가 참여 범위와 깊이를 확대해 지역 맥락과 창의성을 결합한 협업 모델로 계획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보고서에는 2040년 인천도시기본계획 변경을 전략계획의 형식으로 재구성해 균형발전, 삶의 질 향상, 국제 경쟁력 강화, 양질의 일자리 확대가 담겼다. 

인공지능은 방대한 데이터를 신속히 분석해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 전문가들은 지역 특성과 창의적 발상을 더해 최종 계획을 완성하는 방식으로 협업했다.

기존 대비 계획 수립 시간은 약 93.5% 단축, 비용은 약 88.2%를 절감하는 획기적인 효과를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공지능을 도시계획에 접목한 것은 행정 의사결정의 과학화와 시민 중심 도시 구현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2045 인천도시기본계획 및 생활권계획에도 인공지능을 효과적으로 적용해 시민이 생활공간에서 체감할 수 있는 혁신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
이현준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