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진안군 덕태산과 선각산을 아우르는 산림복지시설이 본격 가동준비를 마쳤다.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국립진안고원산림치유원을 내달 15일 개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진안고원산림치유원은 2022년부터 3년간 사업비 911억 원을 들여 617㏊(1만 112㎡) 부지에 연장 11㎞에 이르는 6개 치유숲길과 74개 객실, 산림치유센터, 방문자센터, 식당 등을 갖췄다.
특히 건축물에 국산 목재 576㎥를 사용해 30년생 소나무 3만 6586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하는 탄소를 저장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주요 야외 프로그램은 잣나무 바람숲, 음이온 명상숲, 물소리 쉼터 등 8개 산림치유공간과 치유숲길에서 숲산책과 휴식해먹 등을 즐길 수 있다.
수종은 잣나무, 소나무, 자작나무, 신갈나무, 술참나무, 졸참나무, 낙엽송 등 다양하게 구성해 조화를 이뤘다.
또 실내에는 명상치유, 다도명상, 싱잉볼 프로그램 시설을 갖췄고, 온열치유장비를 갖춘 건강증진실, 첨단장비를 활용한 스마트치유실, 미디어아트 실내 숲도 운영한다.

숙박시설은 단체형 57실, 가족 연립형 10실, 가족 단독형 7실을 이용할 수 있다.
진흥원은 개원에 앞서 모니터링단을 운영해 시스템 점검을 완료하고, 산림치유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시연회도 마쳤다.
이용 예약은 24일부터 산림복지통합플랫폼 ‘숲e랑 누리집(https://www.sooperang.or.kr)’에서 하면 된다.
남태헌 진흥원장은 “다양하고 체계적인 산림복지 서비스를 제공해 국민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대표 산림복지시설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