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 힐링명소'… 진안고원산림치유원, 예약 시작

'숲속 힐링명소'… 진안고원산림치유원, 예약 시작

호남권 최대 산림치유시설 내달 15일 개원
치유숲길, 명상숲, 싱잉볼, 스마트건강실 구성
가족객실 등 숙박시설 74실

기사승인 2025-09-24 07:45:01
국립진안고원산림치유원.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전북 진안군 덕태산과 선각산을 아우르는 산림복지시설이 본격 가동준비를 마쳤다.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국립진안고원산림치유원을 내달 15일 개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진안고원산림치유원은 2022년부터 3년간 사업비 911억 원을 들여 617㏊(1만 112㎡) 부지에 연장 11㎞에 이르는 6개 치유숲길과 74개 객실, 산림치유센터, 방문자센터, 식당 등을 갖췄다.

특히 건축물에 국산 목재 576㎥를 사용해 30년생 소나무 3만 6586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하는 탄소를 저장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국립진안고원산림치유원 숲길 계곡. 사진=이재형 기자


주요 야외 프로그램은 잣나무 바람숲, 음이온 명상숲, 물소리 쉼터 등 8개 산림치유공간과 치유숲길에서 숲산책과 휴식해먹 등을 즐길 수 있다.

수종은 잣나무, 소나무, 자작나무, 신갈나무, 술참나무, 졸참나무, 낙엽송 등 다양하게 구성해 조화를 이뤘다.

또 실내에는 명상치유, 다도명상, 싱잉볼 프로그램 시설을 갖췄고, 온열치유장비를 갖춘 건강증진실, 첨단장비를 활용한 스마트치유실, 미디어아트 실내 숲도 운영한다.

국립진안고원산림치유원 주요 프로그램.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숙박시설은 단체형 57실, 가족 연립형 10실, 가족 단독형 7실을 이용할 수 있다.

진흥원은 개원에 앞서 모니터링단을 운영해 시스템 점검을 완료하고, 산림치유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시연회도 마쳤다.

이용 예약은 24일부터 산림복지통합플랫폼 ‘숲e랑 누리집(https://www.sooperang.or.kr)’에서 하면 된다.

남태헌 진흥원장은 “다양하고 체계적인 산림복지 서비스를 제공해 국민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대표 산림복지시설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진안고원산림치유원 주요 시설.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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