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선거 전략 완벽 정리’…이상욱 컨설턴트, 출마자 길잡이 될 신간 출간

기사승인 2025-09-24 09:59:53

“출마를 준비하는 모든 분들이 언제든 꺼내 볼 수 있는 실전 가이드북이 되길 바란다.” 20년간 국회 보좌진과 정당 당직을 거쳐 선거 실무를 담당해온 이상욱 선거 전략 컨설턴트가 자신의 경험을 집약한 비법을 공개했다.

20년간 국회 보좌진과 정당 당직을 거쳐 다양한 선거 현장에서 실무를 담당해온 이상욱 선거 전략 컨설턴트가 신간 ‘실전 선거 전략 완벽 정리’를 펴냈다. 저자는 “언제든 꺼내 볼 수 있는 실전형 가이드북을 만들고 싶었다”는 집필 계기를 밝혔다.

이상욱 작가는 “정치판에서 수많은 선거를 치르며 늘 아쉬움이 남았다. 기존 선거 관련 서적들을 찾아 정독해도 갈증이 가시지 않았다”며 “여행 가이드북처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고 필요할 때마다 참고할 수 있는 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첫 출간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편집과 표지 제작까지 혼자 감당해야 했던 그는 “집필보다 더 큰 정신적 압박이었다”고 털어놨다. 다만 온라인 출판사 ‘부크크’를 통해 비용 부담 없이 출간할 수 있었던 점은 큰 도움이 됐다. 이번 책은 출마 준비자뿐만 아니라 언론과 홍보 관계자에게도 유용하다. 그는 “선거는 결국 자신을 대중에게 알리는 과정이기 때문에 기업이나 개인 브랜딩 전략에도 충분히 적용할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책에는 저자가 꼽은 아홉 가지 핵심 전략이 담겼다. 출마 지역에 대한 철저한 환경 분석, 연령·직능별 유권자 세분화, 최소 1000명 규모의 여론조사, 명확하고 일관된 메시지 개발, 한정된 예산의 효율적 배분, 네거티브 대응을 위한 체계적 준비, 토론회의 전략적 활용, 네이버 블로그 등 온라인 홍보 강화, 문자와 ARS를 활용한 저비용 홍보가 그것이다. 그는 “궁극적으로 선거는 유권자에게 ‘왜 자신을 선택해야 하는가’를 명확히 알리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20년간 정치 현장을 지켜본 저자는 내년 6월 지방선거에 대한 전망도 내놨다. 그는 “현재 흐름만 보면 수도권에서 민주당이 다소 유리해 보인다. 그러나 영남은 국민의힘 강세가 유지될 것이고, 충청권은 최대 스윙 지역으로 판세를 가를 핵심 변수”라며 “경제 상황, 공천 과정, 후보 경쟁력이 표심을 크게 움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정치는 생물인 만큼 결과는 끝까지 가봐야 알 수 있다. 여야 모두 총력전을 펼칠 것이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출간 이후 계획에 대해 그는 “출마 준비자들이 반드시 한 번은 읽어야 할 필독서로 자리 잡도록 책 홍보와 강의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플라톤의 말을 인용하며 “정치에 무관심하면 결국 자신보다 못한 사람에게 지배당한다. 시민들이 정치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