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는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와 수성알파시티 내 첨단 스마트물류센터 구축을 위한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쿠팡의 배송 전문 자회사인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는 이번 협약으로 수성구 대흥동 일원에 618억원을 투자한다. 센터는 연면적 약 7만5000㎡ 규모로, 인공지능 기반 물류 운영 시스템을 도입해 구축된다.
스마트물류센터는 쿠팡의 핵심 경쟁력인 AI 수요량 예측 기술을 활용해 고객 주문 빈도가 높은 상품을 선제적으로 보관·관리한다. 이를 통해 주문부터 배송까지 걸리는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으며 지역 소비자들이 더 빠른 ‘로켓배송’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센터 가동이 본격화되면 인근 경북 지역까지 배송 서비스가 확대된다.
홍용준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 대표는 “AI 기반 스마트물류센터 투자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쓰고 고객들에게 새로운 배송 경험을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대구시와 협력해 지역 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센터가 차질 없이 완공될 수 있도록 행정·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