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국가유산교육·세계유산 활용사업' 국가유산 공모사업 선정…지역 대표 문화유산 거점 입증

인제대 '국가유산교육·세계유산 활용사업' 국가유산 공모사업 선정…지역 대표 문화유산 거점 입증

기사승인 2025-09-25 14:38:06 업데이트 2025-09-25 15:08:29
인제대 박물관이 국가유산청 2026년 공모사업에 김해시와 함께 추진하는 ‘지역 국가유산교육 활성화 사업’과 ‘세계유산 활용프로그램 사업’이 선정됐다. ‘지역 국가유산교육 활성화 사업’은 경남에서 유일하게 인제대가 선정된 것이다. 

박물관은 김해시와 협력해 조선의 대학자 남명 조식 선생을 주제로 한 ‘톺아보기, 남명과 산해정’ 프로그램을 내년 3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한다. 


더불어 남명 관련 콘텐츠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굿즈’로 제작하는 ‘남명 톺아보기’ 교육 프로그램과, 사회적 약자·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산해정’과 ‘경의검’ ‘성성자 방울’ 등 유물을 활용한 체험·탐방형 사회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세계유산 활용프로그램 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됐다. 

박물관은 김해 대성동고분박물관과 함께 ‘대성동고분군 밤마실’을 주제로 ‘애구지 언덕의 별밤’과 ‘대성미스터리추적단’ ‘노을아래 대성동고분군 음악회’ 등 주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인제대 박물관은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된 인제대의 문화유산 거점 기관으로서 지역사회와 다양한 협업사업을 통해 지역 문화유산과 콘텐츠 개발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예정이다.

◆인제대 '라오스 차세대 간호교육 리더' 초청 교육… 라오스 간호교육 혁신 모델 제시

인제대 국제협력선도대학육성지원사업단(LUPIC)은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라오스 국립보건과학대학교(UHS) 간호대학 교원 8명을 초청해 한국 단기연수를 진행했다.

인제대는 간호교육 모델과 대학·병원 협력 운영체계를 현장 중심으로 제공해 라오스의 차세대 간호교육 리더 양성을 뒷받침했다.


지난 22일에는 부산캠퍼스·간호대학 탐방에 이어 LUPIC이 주도한 ‘마이크로티칭 포커스그룹 인터뷰(FGI)’를 진행해 참가자들의 경험과 개선점을 심층적으로 공유했다. 이 프로그램은 교원이 축소 수업을 시연하고 전문가와 동료들의 피드백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연수단은 지난 23일에는 김해캠퍼스 시뮬레이션 센터와 간호실습실을 견학하고, 대외교부총장과 산학협력단장 등을 찾아 교육·연구 협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24일에는 해운대백병원에서 간호부 특강을 듣고 임상실습교육 현장과 최신 의료시스템을 직접 확인하며 범어사 등 지역 문화유적지를 둘러봤다. 지막 날인 25일에는 송도 해양문화 탐방을 끝으로 연수를 마무리했다.

라따 인따판야 교원은 “시뮬레이션센터 학습이 학생들에게 안전한 임상 경험을 제공하는 효과적인 방법임을 확인한 만큼 라오스 간호대학에도 이 교수법과 시설을 도입해 실습교육을 체계화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응캄 시살라스 교원은 “이번 연수는 단순 견학을 넘어 라오스 간호교육 혁신 방안을 진지하게 고민하게 만든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인제대 오진아 LUPIC 단장은 “이번에 초청한 주니어 리더십 그룹은 라오스 간호교육을 이끌어 갈 핵심 인재들”이라며 “한국에서의 시뮬레이션 교육·병원 섀도잉 경험이 이들의 리더십과 전문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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