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카이랩스가 개인용 반지형 혈압계 ‘카트 비피’를 출시했다고 25일 전했다.
카트 비피는 손가락에 착용하는 반지형 혈압계다. 기존 가정용 혈압계는 커프 착용과 더불어 팔에 압력을 가하는 방식으로 수면 중 혈압을 측정하기 어려워 야간 혈압 확인에 한계가 있었다.
반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한 카트 비피는 착용만으로 수면 시간에도 편안하게 혈압을 기록할 수 있다. 시간 제한 없이 지속적으로 혈압 확인이 가능해 치명적인 심뇌혈관 질환도 조기에 관리할 수 있다.
카트 비피는 현재 병원에서 건강보험 적용을 받아 처방되고 있는 ‘카트 비피 프로’의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카트 비피 착용자는 전용 앱을 통해 실시간 혈압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앱 ‘나의 혈압달력’ 기능은 시간·일자별 평균 혈압과 변동을 그래프로 시각화해 제공한다. 이를 통해 착용자는 자신의 혈압 패턴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맞춤형 건강 관리를 실천할 수 있다.
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는 “카트 비피는 병원에서 검증된 기술을 일상생활 속에서도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가정용 확장 제품”이라며 “특히 수면 중 혈압까지 포함해 개인별 생활 패턴에 맞춘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스카이랩스는 신제품 출시와 함께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강원도 고성군민들에게 카트 비피를 기부해 혈압 관리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사회 건강 증진에 기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