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는 25일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 인간중심생산기술연구소에서 KITECH, 국립인도네시아대(UI)와 과학기술 분야 글로벌 인재양성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세 기관은 인도네시아 현지 맞춤형 인재양성, 인력교류 및 활용, 인도네시아 현지 기술수요에 부합하는 국제협력 프로젝트 발굴 등을 추진한다.
특히 현지 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해 ‘UST-KITECH-UI 특별전형’ 신설 및 UI 우수인재 추천을 추진할 예정이다.
KITECH는 동남아 우수대학 인재들을 UST 학생으로 선발해 KITECH의 파트너 기업들이 추진하는 특화된 현지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시키고, 이와 연계한 학위과정을 수행해 현지 산업 환경에 적합한 연구개발(R&D) 인재로 양성하고 국내 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현지에 풍부한 기름야자나무 열매에서 추출한 팜유를 활용한 바이오디젤 트랙터 개발 등 현지 기술수요 반영 과제를 발굴하고, 해당 프로젝트에 학생이 참여토록 해 R&D 국제협력의 지속성과 실효성을 높여가고 있다.
이밖에 우리나라 인구 감소에 대응한 동남아 우수 인재의 한국 유입·정착 지원, 우리나라 고경력 은퇴 과학자의 해외 진출, 학생 참여형 프로젝트 확대 등 과학기술 협력 생태계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UI는 1849년에 설립된 인도네시아 최초의 국립대로, 17개 단과대학과 3만 6000여 명의 재학생을 보유, 2023년 QS 세계대학랭킹에서 아시아 59위, 인도네시아 3위를 기록했다.
강대임 UST 총장은 “UST 고유의 현장 연구중심 교육 플랫폼과 KITECH의 산업 연계 R&D 역량, UI의 우수인재가 만나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는 국제협력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지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R&D 인재 양성을 통해 글로벌 과학기술 협력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