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의 마이데이터 기반 공공서비스 ‘무브메이트’가 ‘마이데이터 어워드 2025’ 비즈니스 부문을 수상했다.
마이데이터 어워드는 인간중심 세상을 구축하는 데 뛰어난 성과를 기념하기 위해 마이데이터 글로벌이 수여한다.
지난해 8월부터 진행된 후보 추천과 심사를 거쳐, 지난 4월 최종 수상자 명단을 확정하고, 시상식은 25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렸다.
KISTI는 마이데이터 기반 대전시 임산부 이동지원서비스 ‘무브메이트’를 비즈니스 부문에 출품했다.
무브메이트는 KISTI와 대전시, 대전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하나카드 등이 함께 임산부의 이동을 지원하기 위한 서비스로, 지난해 4월부터 임산부가 택시를 이용할 때 개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바우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임산부 자격정보, 택시 결제정보 등 다양한 기관에 흩어진 데이터를 이용자 동의를 받아 연계·활용해 데이터 주체인 이용자가 직접 데이터 활용혜택을 경험하고, 바우처로 경제적 이익까지 돌려받을 수 있다.
특히 바우처택시처럼 기존 특별 교통수단 증차 없이도 임산부 이동 편의성을 크게 높이는 동시에 택시 이용 확대를 통해 관련 업계 수익 개선에도 기여하고, 결제 수단을 지역화폐로 한정해 지역경제 선순환을 촉진하는 동시에 향후 다른 취약계층으로 대상을 확대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이식 KISTI 원장은 “이번 수상은 무브메이트가 공공서비스로서의 사회적 신뢰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계기”라며 “공공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과학기술 데이터뿐 아니라 개인 데이터까지 확장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