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제군문화재단에 따르면 축제 첫날인 27일 약 1만 6200명의 방문객이 축제장을 찾아 성공적인 출발을 했다.
지난해 첫날 1만 4000여 명이 방문한 것과 비교하면 전년 대비 약 16%증가로 개막과 동시에 많은 인파가 몰리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올해 축제는 '인제에서 꽃길만 걷자'를 주제로 다음 달 19일까지 이어진다. 총 8만2800㎡ 규모의 축제장에는 국화·마편초·댑싸리 등 야생화 50만 주가 식재돼 '행복하길', '사랑하길', '소통하길', '힐링하길' 네 가지 테마로 꾸며졌다.


관람객들은 사방으로 펼쳐진 국화밭 속에서 대형 그늘 쉼터에 머물며 사진을 찍고, 가을 향기를 만끽하며 여유를 즐겼다.
소나무숲이 이어진 ‘힐링하길’에서는 숲카페와 함께 트리클라이밍, 몽키 클라이밍, 짚라인, 해먹, 그네, 외나무다리 등 다양한 체험기구가 새롭게 선보여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또한 관람구역과 웰빙장터 구역을 분리해 동선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공연장을 웰빙장터 구역으로 이동해 관람 집중도를 높였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먹거리 코너는 다회용기 사용을 도입해 환경보호에 앞장섰으며, 가을 장마를 대비해 실내 취식 공간을 마련하는 등 세심한 운영이 돋보였다.


버스킹 공연, 랜덤플레이 댄스, 가위바위보 대회 등 참여형 이벤트도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벤트 상품으로는 인제사랑상품권이 지급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행사장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 개방되며, 지난해보다 1시간 연장해 깊어가는 가을 저녁의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깊어가는 가을, 오색으로 물든 가을꽃을 마음껏 즐기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며 "남은 기간도 차질 없이 운영해 끝까지 만족스러운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