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기업 추석연휴 평균 6.7일…상여금 지급 기업은 42% 불과

경남 기업 추석연휴 평균 6.7일…상여금 지급 기업은 42% 불과

기사승인 2025-09-29 17:08:43 업데이트 2025-09-29 17:47:14

경남지역 기업들이 올해 추석 연휴를 평균 6.72일로 보낼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4.88일)보다 약 2일 늘어난 수치지만 추석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은 절반에 못 미쳤다. 경기 전망에 대해서도 대부분이 "비슷하거나 악화됐다"고 응답했다.

경남경영자총협회(회장 이상연)는 29일 도내 5인 이상 141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추석연휴 및 상여금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추석 연휴는 공휴일과 주말이 겹치면서 평균 6.72일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이 7.15일, 300인 미만이 6.65일이었으며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7.18일, 비제조업이 5.94일로 조사됐다.

추석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은 전체의 41.84%로 집계됐다. 전년과 비교해 상여금 지급 여부를 바꾼 기업은 각각 4곳(2.84%)에 불과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43.82%)이 비제조업(38.46%)보다 높았으며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기업이 85%로 300인 미만(34.71%)보다 50%포인트 이상 높았다.

상여금 지급 방식은 ‘정기상여금’이 72.88%로 가장 많았으며 ‘사업주 재량’은 27.12%로 뒤를 이었다. 지급액은 ‘전년과 동일’이 81.25%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에서 "작년보다 적게 지급"(12.5%)이, 비제조업에서는 "작년보다 많이 지급"(25%)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추석 경기 전망과 관련해서는 응답 기업의 92.2%가 "비슷하거나 악화됐다"고 답했다. "개선됐다"는 응답은 7.8%에 그쳤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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