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대구는 즐겁다…전시·공연·체험·스포츠까지 ‘풍성’

추석 연휴 대구는 즐겁다…전시·공연·체험·스포츠까지 ‘풍성’

기사승인 2025-10-03 06:00:14
대구간송미술관. 간송미술관 제공 

대구시는 추석 연휴 동안 시민과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전시, 공연, 체험행사를 도심 곳곳에서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우선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는 ‘대구사진비엔날레’가 추석 당일을 제외한 연휴 내내 열린다. 이번 전시는 ‘The Pulse of Life–생명의 울림’을 주제로 30개국 200여 작가의 작품 700여 점을 선보인다.

대구미술관은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 이강소 화백의 회고전 ‘곡수지유(曲水之遊)’를 통해 지역 예술의 자긍심을 높인다. 대구간송미술관은 광복 80주년 기념 기획전 ‘삼청도도(三淸滔滔)-매·죽·난, 멈추지 않는 이야기’를 열어 전통문화의 의미를 되새긴다.

공연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신천 수변무대의 토요시민콘서트,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 열리는 ‘2025 대구예술제’, 동성로 일원 청년버스킹 등 야외 무대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또 ‘2025 대구국제힐링공연예술제’가 대명공연거리와 도심 공연장에서 열려 다양한 연극을 통해 공연문화도시의 매력을 전한다.

힐링공연예술제 포스터. 대구시 제공 

체험행사도 풍성하다. 대구근대역사관과 국립대구박물관은 연·노리개 만들기, 전통놀이 체험을 운영하고 국립대구과학관은 과학문화 전시와 공연을 선보인다. 이월드는 귀성객 승차권 인증 할인, 가족 특가 할인 이벤트를 제공하며,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스탬프투어 앱을 통해 관광지 방문 인증 시 추첨으로 경품을 증정한다.

스포츠 팬들을 위한 볼거리도 있다. 4일 대구체육관에서는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 서울 삼성 썬더스의 프로농구 경기가 열린다.

시는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대구시티투어를 정상 운영하며, 대구공항·동대구역·동성로·이월드 관광안내소 4곳도 연휴 내내 정상 운영해 관광객 편의를 지원한다.

이재성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추석 연휴가 판타지아대구페스타 가을축제와 맞물려 시민과 관광객이 풍성한 문화 콘텐츠를 즐길 기회가 될 것”이라며 “가족, 친지와 함께 문화와 예술을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추석 연휴 기간 시와 구·군 공영주차장, 공공기관 부설주차장 785곳, 4만1845면을 무료로 개방한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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