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강남인강’연계 온라인 교육비 지원 시범운영 착수

안산시, ‘강남인강’연계 온라인 교육비 지원 시범운영 착수

내년부터 학생 4000명 대상 온라인 교육 수강료 지원
사교육비 부담 완화·교육격차 해소 기대

기사승인 2025-10-01 14:12:27
강남인강 연계 온라인 교육지원 정책 추진 간담회. 안산시 제공 

경기 안산시는 관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강남인강’을 연계한 온라인 교육 콘텐츠 제공과 수강료 지원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시는 강남구와 ‘강남인강 공동이용 전자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지난 30일에는 이민근 시장과 김수진 경기도안산교육지원청 교육장, 시범운영 대상 학교장 6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 교육지원사업의 실질적인 운영과 협력을 논의했다.

‘강남인강’은 강남구청이 운영하고, 중등부 내신부터 고등부 수능 대비에 이르기까지 1500여개의 수준별 강의가 제공되는 온라인 수능방송 플랫폼이다.

시는 관내 중·고등학생들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고품질의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도록 ‘강남인강’ 수강료 4만5000원 중 3만5000원을 교육경비로 지원한다. 학생은 자부담금 1만원으로 원하는 강의를 연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시는 내년도 본격 시행에 앞서 관내 54개 중·고등학교 중 총 7개 희망학교를 선정해 이달부터 시범운영한다. 예산은 올해 하반기 교육경비 잔액으로 추진하며, 이를 통해 실제 추진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도출하고 개선 사항을 사전에 보완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대상을 관내 전체 중·고등학교로 확대해 매년 약 4000명의 학생에게 온라인 교육 수강료를 지원하게 된다.

이민근 시장은 “가계의 사교육비 부담 경감과 균등한 교육 기회 제공으로 교육의 양극화 해소와 학생 개인별 자기주도적 학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안산교육지원청과 학교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성은숙 기자
news1004@kukinews.com
성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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