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전국 일자리대상 ‘우수상’…8년 연속 수상

대구 달서구, 전국 일자리대상 ‘우수상’…8년 연속 수상

청년·기업 겨냥 새 전략 시동
지난해 일자리 1만4992개 창출

기사승인 2025-10-02 09:50:38
달서구가 고용노동부 주관 ‘2025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달서구청 제공

대구 달서구가 고용노동부 주관 ‘2025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이로써 달서구는 대구·경북에서 유일하게 8년 연속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상을 받았다. 

달서구는 2024년 한 해 동안 1만4992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목표 대비 109.1%를 달성했다. 

특히 도시재생을 통한 지역경제 기반 강화, 여성 맞춤형 취업지원 확대, 디지털 전환 대응, 소상공인 자립 지원, 취약계층 포용적 일자리 등 다각적인 사업으로 고용 생태계를 확장했다.

올해는 양과 질을 동시에 높이는 일자리 정책을 본격화한다. 

‘미래모빌리티 전환 기업혁신성장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기업의 ISO 인증을 돕고, ‘AI 기반 제조품질 전문가 양성사업’을 신설해 디지털 제조 현장 인력을 키운다. 

또 청년들의 자격증 시험 응시료를 지원하는 ‘달서청년 자격증 응시료 지원사업’도 확대해 경쟁력 있는 청년 인재 양성과 고용 안정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구민과 지역 기업, 민관이 함께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일자리정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안정적 일자리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고용시장이 양극화되고 청년 체감 실업률이 여전히 높다는 점에서 지자체의 일자리 정책은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실제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청년층(15~29세) 체감실업률은 20%를 웃돌며, 단순 양적 확대보다 질적 일자리 확보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지역 맞춤형 일자리 모델은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달서구 같은 사례의 확산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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