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 2일 김해시노인종합복지관과 동상시장을 찾아 도민과 소통하며 따뜻한 명절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박 지사는 이날 김해시노인종합복지관에서 열린 ‘제29회 노인의 날 및 추석맞이 행사’에 참석해 "오늘의 대한민국은 어르신들께서 젊은 시절 고생하며 일군 결과"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도 살펴보고 어르신들께 인사드리기 위해 들렀다"며 "추석 명절 잘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장에서는 행복밥상 나눔, 건강상담, 포토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어르신들로보투 호응을 얻었다.

이후 박 지사는 김해 동상시장을 찾아 온누리상품권으로 과일, 떡, 건어물 등을 구입하며 상인들을 격려했다. 동상시장은 180개 점포, 220여 명의 소상공인이 종사하는 지역 대표 전통시장으로 올해 시설 현대화사업을 통해 환경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박 지사는 "추석을 맞아 우리의 전통시장을 많이 찾아주시길 바란다"며 "넉넉한 추석 보름달처럼 도민 여러분 마음에도 평안과 희망이 가득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도민 모두가 따뜻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물가안정, 취약계층 지원, 재난 대응, 공공서비스 제공 등 4대 분야 13개 세부대책을 담은 ‘추석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연휴 기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경상남도, "지방재정권 확보해야 지방정부 자율성 강화"…창원서 영남권 정책토론회
경상남도는 지난 1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영남권 정책토론회’ 시도지사 특별대담에서 지방재정권 확보를 통한 지방정부 자율성 강화를 강조했다.
박완수 지사는 "지방자치가 30년을 맞았지만 재정적 자율권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진정한 자치라고 할 수 없다"며 "교부세 확대와 제도 개선을 통해 지방정부가 자율적으로 정책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방자치 30주년을 기념해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유정복 인천시장)가 주관했으며 ‘지속가능 발전과 영남권의 역할’을 주제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부울경 공무원과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시도지사 특별대담에는 박완수 지사를 비롯해 유정복 인천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김두겸 울산시장이 참여했다. 이들은 영남권 광역 교통 인프라 구축 등 협력 방안을 공유하고 국정과제 반영 현안 구체화와 지방분권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정복 협의회 회장은 "중앙집권적 문화에서 벗어나 지방분권형 개헌을 추진해야 한다"고, 박형준 시장은 "지방이 경쟁력을 가지려면 중앙 종속적 구조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두겸 시장도 "중앙으로부터 완전한 권한 이양이 있어야 지역 특성에 맞는 정책을 집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산청 산불 피해주택 입주 시작…박완수 지사, 현장 점검과 주민 격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지난달 30일 산청군 시천면 외공마을을 찾아 지난 3월 산불로 피해를 입은 신축 주택 입주민들의 생활 상황을 점검하고 격려했다.
박 지사는 "갑작스러운 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의 고충을 도정이 끝까지 돕겠다"며 "피해 복구가 신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산청군과 함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산청군 부군수로부터 피해주택 복구 현황 보고를 받고 마을 경로당을 방문해 주민들을 위로했다.

또한 추석을 앞두고 사천읍시장과 산청군 산엔청복지관 단성분관을 방문해 도민과 상인, 주민들과 직접 소통했다.
박 지사는 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과일과 채소, 건어물을 구매하며 전통시장 이용을 독려하고 복지관에서는 프로그램 참여 주민들에게 위문품을 전달하며 덕담을 나눴다.
2023년 9월 문을 연 산엔청복지관 단성분관은 재활실, 언어치료실, 체력단련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하루 평균 100여 명이 참여하는 지역 대표 복지시설로 자리잡았다.
박완수 지사는 "서로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것이 명절의 가장 큰 의미"라며 "도민 모두가 소외되지 않고 풍성한 한가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