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파주시는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등으로 인한 식중독 발생 예방을 위해 관내 어린이집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위생점검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기간은 오는 13일부터 31일까지이며 시 위생과와 보육아동과,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이 함께 참여하는 합동 점검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상은 관내 104개 어린이집 급식소로, 상반기에 62개소 점검을 마쳤으며 하반기에는 나머지 42개소를 대상으로 위생상태를 집중 점검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식재료 보관·소비기한 관리 △보존식 보관 및 조리장 위생상태 △냉장·냉동시설 관리 기준 준수 △개인위생 및 조리기구 청결 여부 등이다.
경미한 위반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계도 조치하고, 식품 안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거나 고의·상습적인 위반이 확인될 경우 행정처분 및 6개월 이내 재점검을 실시한다.
시는 노로바이러스 예방수칙인 ‘손보구가세(손씻기·보관온도 지키기·구분사용·가열하기·세척하기)’ 수칙을 중심으로 현장 교육과 홍보를 병행해 급식소 종사자들의 자율 위생관리 역량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다빈도 제공 조리식품을 수거해 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에 검사를 의뢰하고, 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업소는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조치할 예정이다.
장연희 파주시 위생과장은 “어린이집은 영유아들이 매일 식사하는 공간으로, 작은 부주의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점검을 통해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급식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