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61주년 시민의 날 맞아 글로벌 톱텐 도시 성장 배경 이목 집중 

인천시, 61주년 시민의 날 맞아 글로벌 톱텐 도시 성장 배경 이목 집중 

기사승인 2025-10-14 11:03:53
유정복 인천시장이 11일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제61회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내빈 및 시민들과 기념 세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제공>

인천시민의 날 61주년을 앞둔 인천시가 그동안 글로벌 톱텐 도시로 성장하게 된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4일 인천시에 따르면 첫 인천시민의 날은 지난 1965년 6월 1일 자유공원에서 열렸으며 항구도시의 상징성을 담아 ‘항도제’, ‘제물포제’라는 이름으로 이어졌다.

제물포제는 1974년부터 동양 최대 갑문식 도크인 인천항 준공일에 맞춰 5월 10일로 변경됐다. 1981년 직할시 승격을 기념해 7월 1일로 변경됐지만 장마철과 폭염 탓에 매년 행사 진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1994년 시민 설문조사를 통해 1413년 인주가 인천으로 개명된 날인 10월 15일이 최종 선택돼 지금까지 인천시민의 날로 자리를 잡았다.

인천시는 지난 61년간 대한민국 근대화와 산업화를 견인하며 눈부신 성장을 이뤘다.

1960년대 30만 명에 불과하던 인천의 인구는 1981년 직할시 승격 당시 114만 명으로 늘었고, 1990년대에 200만 명을 돌파했다. 2010년대 들어 280만 명을 넘어선 인천은 2020년 마침내 300만 인구 시대를 열었다. 

1981년 4조 원 수준이었던 지역내총생산(GRDP)은 2000년대 초반 50조 원, 2010년대 70조 원을 넘어섰고, 2019년에는 81.9조 원에 달했다. 2023년에는 117조 원을 기록하며 전국 실질 경제성장률 1위(4.8%)라는 성과도 거뒀다. 

2001년 인천국제공항 개항을 통해 세계와 연결되는 국제도시로 발돋움했다. 2003년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지정은 송도·청라·영종을 글로벌 비즈니스 거점으로 변화시켰다. 

인천항은 2005년 물동량 1억 톤을 돌파하며 세계적 항만으로 성장했고 2019년 국제여객·크루즈 터미널 개항으로 글로벌 관광 거점으로서의 위상도 강화됐다.

시민 삶의 질 향상에도 인천은 앞서 나갔다. 민선 8기 이후 전국 최초의 출산·양육 통합 지원 모델인 ‘아이플러스 드림 정책’을 시행해 저출생 대응 선도 사례가 됐다.

GTX-B 착공과 GTX-E 노선 확정, 인천1호선 검단연장선 개통 등 교통 혁신과 소상공인 천원택배, 천원주택, 아이(i)패스 등 생활밀착형 정책은 살기 좋은 도시의 기반이 됐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올해는 지방자치 30주년이자 재외동포 인천 방문의 해로 300만 시민과 700만 재외동포가 함께 미래를 준비하는 뜻깊은 해”라며 “시민과 함께 더 큰 도약을 이루고 세계 속에서 빛나는 인천의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
이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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